TrueNAS 의 부트로더 손상, 그리고 복원

영원하리라 믿었던 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닿는 순간은 언제나 잔인하다. NAS 를 처음 꾸밀 때, 난 이것만큼은 절대로 망가지지 않을 것이라 믿으며, 예산의 상당량을 할당하여 SLC USB 메모리를 구입했다. 마하 익스트림 MX-ES 16GB, 부트로더로 쓰기엔 차고 넘치다 못해 사치스러운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것이 틀림없는 이 녀석은, 무정하게도 먼저 피안으로 가 버렸다.

마하 익스트림 MX-ES 16GB

하… 모든 것이 내 욕심일 뿐이다. 오히려 A/S 가 까마득할 시간을 버텨 준 것이 고맙다. Rest in Peace.

어쨋든 NAS 는 굴려야 하니, 후임을 들여야 한다. 이래저래 조사를 반복해서 Lexar JumpDrive v40 으로 결정했다.

Lexar JumpDrive v40. 이렇게 생겼다.

일단 메이커가 신뢰할 만 하고, 속도는 느리지만 발열이 적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가장 처음 고려했던 건 이런 저런 용도로 잘 굴리고 있는 샌디스크의 저가형 USB 였지만, 이놈은 첫 번째와 마지막까지 발열이 문제라서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두 개를 주문해서 둘 다 메인보드에 끼웠다. 그 다음 설치 USB 를 이용해 TrueNAS 를 재설치했다. 그 때 둘 다 동시에 부트로더를 설치하고 미러링 시켰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UEFI 로 설정 해 보았다. 설치가 완료된 후, 처음 부팅할 때 뭐가 없다는 메시지가 많이 떠서 불안했지만, 별 문제 없이 부팅이 완료되었다. 이전 Pool 을 import 시키는 과정도 순조로웠다. 정말 다행이다.

아, 진짜 오래된 NAS… 유지보수의 연속이다… 이래서 시놀로지 쓰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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