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9일 오전 12시 즈음. 조계사 주변을 산책할 일이 생겼다. 뒤쪽으로 둘러가는데 의외의 광경이 눈에 띄었다. 일본 대사관도, 이 곳에 있는 소녀상도, 그리고 이 한겨울에 시위를 이어가시는 분들도 처음 보았다. 나름 정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너무 무관심했다. 정신 차리자. 더 관심을 가지자. 더 움직이고 더 노력하자.

영원하리라 믿었던 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닿는 순간은 언제나 잔인하다. NAS 를 처음 꾸밀 때, 난 이것만큼은 절대로 망가지지 않을 것이라 믿으며, 예산의 상당량을 할당하여 SLC USB 메모리를 구입했다. 마하 익스트림 MX-ES 16GB, 부트로더로 쓰기엔 차고 넘치다 못해 사치스러운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것이 틀림없는 이 녀석은, 무정하게도 먼저 피안으로 가 버렸다. 하… 모든 것이 내 […]

어쩌다 보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두 대와 아이패드 미니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각각 플랫폼이 다르지만, KDE Connect 덕분에 꽤 수월하게 이런저런 것들을 잘 넘기고 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을 설정하면서 아이패드에서 그림을 고르고 있었는데, 이게 갑자기 너무 귀찮게 느껴졌다. 그래서 NAS 에 온라인 사진 라이브러리 앱을 설치하려고 맘을 먹었다. 마침 TrueNAS 의 Community […]

우분투 22.10 을 새로 설치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22.04 LTS 에서 우분투 프로 베타를 신청하라는 메시지가 떠서 그냥 홧김에 질렀다. 이번엔 쿠분투가 아니라 우분투를 설치했는데, 확실히 쿠분투가 덜 이쁘지만 더 직관적이고 설정이 편하다. 어쨌든, 이번에 설치를 하고 보니, 부트화면에 잠깐 에러 메시지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생성된 dmsg.txt 를 에디터로 열어서 찬찬히 훑어봤다. 중간에 아까 봤던 […]

요 몇 달, 전조 증상은 있었다. 페이지를 열면 404 에러가 떴다. 몇 번의 재 접속, 그리고 몇 분의 시간이 지나서야 제대로 열리는 일이 반복되었다. 결국 Main Pool 이 Degraded 되었다는 메시지가 로그에 떴다. Disks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디스크 중 하나가 Removed 로 상태가 바뀌어 있었다. 대충 시리얼 번호를 메모하고 NAS를 껐다. Hot Swap 이 활성화 되어 […]

구입한 지 벌써 몇 년이 지난 마우스. 모든 면에서 평범하고 그저 그렇다. 몇 안되는 장점은 바닥을 그렇게 가리지는 않는다는 점과, 약간 도톰한 모양과 배터리 2개 분의 무게 덕분에 꽤 기분 좋은 중량감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내 느낌으로는 웬 고장이 이리도 많이 나나 싶지만, 내구성은 그렇게 나쁜 것 같진 않다. 오래 쓰기도 썼고, 다른 마우스라도 이 정도 […]

사실, 타오나스를 하나 따로 운용하고 있어서 별도의 파일관리 앱은 설치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근질근질한 걸 참다참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설치를 끝낸 상태였다. 시험삼아 아이패드의 사진을 동기화 시켰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잘 나와서 어쩔까 고민을 하고 있다. 하긴, J1900 과 E3 1265L… 못해도 두 체급은 넘게 차이가 날 테니, 파일 스테이션에 비해 NextCloud 쪽이 무겁다 해도 더 빠를 […]

매장 오락기 중에서 한대가 ATX 파워로 되어 있다. 다른 애들은 전부 AT 파워를 사용해서 전원을 올리면 자동으로 시동되는데, 이놈은 열쇠로 열어서 시동 버튼을 눌러줘야 된다. 시동 버튼을 바깥으로 빼도 되긴 하는데, 사람들이 오며가며 누를게 너무 뻔히 보여서 지금까지 – 1년 넘게….- 그냥 매일 아침에 출근하면 켜주고 그랬는데, 도저히 귀찮아서 이 작업을 자동으로 해줄 뭔가를 만들기로 […]

대부분의 NAS OS 는 별도의 부팅 디스크를 요구한다. 보통은 관리하기 편한 USB 디스크를 사용하는데, 오랜기간 별 문제없이 돌리다 보면 바깥에 비죽이 꼽혀 있는 모습이 참 거슬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유혹을 참지 못하고 돈을 집어넣는다. 내 NAS의 메인보드는 꽤나 구식이라서 보드에 mSATA 슬롯이 없다. 무선랜 장착을 위한 mPCIE 는 하나 있지만, PCIE 용 SSD 는 호환성 […]

리버스 프록시는 여러모로 좋다. 보안도 튼튼해지고, 로드 밸런싱도 되고, SSL 설정도 간편해진다. 거의 무안단물급. 물론, 노드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니 그만큼 자원은 더 먹겠지만… Certbot 을 설치해서 Let’s Encrypt 인증서를 설치한다. 리버스 프록시 서버에만 SSL 을 적용하면, 그 밑에 물려있는 서버는 URL 정도 말고는 신경 쓸 게 없다. Certbot 설치 Let’s Encrypt 를 이용하여 인증서 […]